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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교통사고 절반이 뺑소니

30일 LA경찰국(LAPD)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올해 발생한 뺑소니 사건은 총 7368건이다. 그중 한인타운을 포함한 올림픽 경찰서에 집계된 사건은 363건으로, 전체 5%를 차지했다.   특히 인명피해가 있는 뺑소니 중범의 경우 180건으로, LAPD 지서 21곳 중 올림픽 경찰서는 6위를 차지하며 높은 사고 발생률을 보였다.   뺑소니는 일반적으로 경범으로 기소되지만, 사망 및 중상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 중범으로 기소된다.   뺑소니 중범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그라머시 파크, 체스터필드 스퀘어 지역 등을 관할하는 77가 경찰서로 총 311건이 발생했고, 이어 뉴턴(259건), 사우스이스트(228건) 등 순이었다.   올림픽 경찰서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총 766건으로, 뺑소니 사고는 이 중 47%를 자치했다. 즉 교통사고 2건 중 1건은 뺑소니 사건인 셈이다.   도로별로 봤을 때 한인타운에서 뺑소니 사건이 가장 많은 곳은 웨스턴 애비뉴였다. 총 28건이 발생했으며 그중 중범은 16건, 경범은 12건이었다. 그 다음은 버몬트 애비뉴로 총 27건(중범 19건·경범 8건)이 발생했다.     실제로 최근 한인타운에서 뺑소니 사건들도 웨스턴 애비뉴에서 발생했다.   지난 29일에는 윌셔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에서 히스패닉 남성이 뺑소니 사건으로 숨졌고,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3가와 웨스턴 애비뉴에서 길을 건너려던 80대 한인 할머니가 달려온 차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올해 LA시에서 뺑소니 피해를 본 한인은 총 30명이었다. 이는 전체 한인 교통사고 피해자 47명 중 64%에 달했다. 교통사고 피해자 10명 중 6명은 뺑소니 피해자인 셈이다.   최근 한인타운에서도 뺑소니 차량에 피해자들이 목숨을 잃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 음주운전 차량이 많아짐에 따라 안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NSJ 로펌’ 토마스 유 교통법 전문 변호사는 “만취됐을 경우 100% 분명한 판단을 할 수 없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그냥 도주해 피해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음주운전 사고가 뺑소니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말연시에는 가벼운 음주를 하고는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착각으로 운전했다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상황이 많이 생긴다”며 “술자리가 있을법한 모임은 미리 차를 집에 두고 우버나 리프트를 타고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한인타운 교통사고 한인타운 교통사고 뺑소니 사건들 뺑소니 중범

2022-12-30

평일-주말 큰 차이없고 점심시간 때도 위험

지난 상반기 LA한인타운내 교통사고 안전지대는 없었다. 본지 의뢰에 따라 LAPD 서부교통경찰서가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 통계를 지도화한 결과 한인타운은 교통사고를 의미하는 점(▲)으로 빽빽했다. 전체 사고 541건이 고루 분포돼 타운 전체가 온통 '까맣게' 보일 정도다. 〈지도 참조> LAPD 서부교통경찰서의 커트 이와사키 경관은 "지도상에는 3가와 버몬트에 점이 하나로 보이지만 실제 발생 사고건수는 14건"이라고 말했다. 요일별 사고 건수의 편차도 크지 않았다. 주말과 평일 가리지 않고 사고가 발생했음을 뜻한다. 사고 원인은 과속이 가장 많았고 유형은 뺑소니가 최다였다. 사고 다발 지역=타운내 대표 도로중 사고 발생 길은 '버몬트(68건)-웨스턴(48건)-올림픽(38건)-윌셔(38건)-노먼디(35건)'순으로 조사됐다. 젊은층이 즐겨찾는 6가는 34건으로 5위에 올랐다. 이와사키 경관은 "상가 밀집지역인 웨스턴과 윌셔와는 달리 버몬트에는 상점과 주택가들이 섞여있어 특히 더 혼잡하고 사고가 많다"고 분석했다. 사건다발 교차로는 버몬트와 3가(14건) 버몬트와 윌셔(13건) 버몬트와 6가(11건) 올림픽과 웨스턴(10건) 올림픽과 노먼디(8건)가 꼽혔다. 사고 요일.시간=주중과 주말간 큰 차이가 없었다. 화요일(88건)-금요일(83건)-일요일(81건)-수요일(78건)-월요일(73건)-토요일(73건)-목요일(65건)순이다. 시간대별로는 심야 시간보다는 활동이 많은 오후 시간대가 사고 발생률이 높았다. 정오~오후 10시까지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361건으로 전체의 66.7%였다. 사고 10건중 6~7건이 이 시간대에 집중된 셈이다. 사고가 가장 많았던 퇴근 시간에 이어 오후 2시~오후 4시 63건 오후 4시~오후 6시 62건이 각각 뒤를 이었다. 주목할 점은 점심시간인 정오~오후 2시 시간대가 61건으로 네번째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타운내 사고가 가장 '잠잠한' 시간대는 동트는 시간 전후인 오전 4시~오전 6시(10건)다. 이와사키 경관은 "특히 자정~오전 2시(34건) 사이에는 취객들이 비틀거리며 도로로 튀어나오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잦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유형 및 원인=뺑소니가 가장 심각했다. 뺑소니 사고는 258건으로 전체의 47.6%를 차지했다. 음주운전 사고는 19건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주행 차량간 사고가 317건(58.5%)으로 최다였다. 그 뒤를 주차된 차를 들이받은 교통 사고가 127건(23.4%) 보행자를 친 사고가 52건(9.6%)이었다. 자전거를 친 사고는 43건(7.9%)이었다. 가장 흔한 사고 원인은 과속이었다. 83건으로 전체의 15.3%를 차지했다. 이어 비보호 좌회전 51건(9.4%) 적신호 무시 45건(8.3%) 차간거리 미준수 39건(7.2%) 급발진 35건(6.4%)이다. 서기원 기자

20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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